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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더 따뜻한 가족돌봄! 이웃과 공공이 협력한다:지구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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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더 따뜻한 가족돌봄! 이웃과 공공이 협력한다

김승호 기자 | 기사입력 2022/01/05 [08:24]

순천시 더 따뜻한 가족돌봄! 이웃과 공공이 협력한다

김승호 기자 | 입력 : 2022/01/05 [08:24]

  © 김승호 기자

 

  © 김승호 기자

 

  © 김승호 기자





 최근 청년 간병인의 비극적인 살인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의 간병 부담을 감당할 수 없어 치료를 포기한 것이다. 그렇게 22살의 청년은 누워서 생활하는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살인자가 됐다.

 

 가족 형태의 다양화, 개인화로 가족의 기능이 약화되고 코로나19의 지속으로 가족의 돌봄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순천시는 돌봄 부양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따라 취약 가족에 대한 지원 위주의 정책에서 일상 지원정책으로 바꾸고 있다. 돌봄이나 부양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돌보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 다양한 가족 형태의 소통 교류공간 가족센터 건립

 순천시는 사회의 가장 기본단위인 가족에 대한 통합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할 순천시 가족센터를 순천시청 신청사 옆 동편에 2023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가족센터는 1,214㎡ 규모로 가족 소통공간, 공동육아나눔터, 상담실, 교육실 등이 설치되며 다양한 가족 형태의 변화에 따라 다문화가정의 다목적 교류 공간도 마련된다.

 

 이주민여성,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사회·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가족 구성원에 대한 지원은 물론 가족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더 좋은 세상 양성 평등을 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순천시는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지정 5년째로 올해 재지정을 받았다. 

 

 여성친화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안전한 도시를 위한 공공시설 모니터링,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간담회, 도시재생 시민참여 공모사업, 여성의 날 행사 등을 주관하며 시정의 파트너로서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 젠더활동가 양성교육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성인지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성 주류화 정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올해 28명이 수료하였고, 각자 자신이 속한 가정·직장·단체 등에서 양성평등 의식 확산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 중 4명은 성별영향평가 위원회와 양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새로일하기센터도 운영한다. 취업상담·직업교육훈련 및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을 위한 도서비 및 취업강좌 수강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력이음 바우처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는 경찰서와 협업하여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점검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우범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안심 동행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14개동 330곳에 비콘을 설치해 안심귀가, 안전지도, 긴급신고 등 아동·여성보호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였다.

 

▶ 희망을 더하는 복지로 나눔의 일상화 

 순천시는 푸드마켓 운영 등 민관협력을 통해 나눔의 일상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다양한 계층의 돌봄 인력을 구성하는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희망2022 나눔 캠페인에 공무원, 시민, 기업체, 학교, 자원봉사단체 등 민관이 협력하여 사랑의 열매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신청주의가 아닌 선제적 발굴 방식으로 기존 긴급복지지원제도에서 탈락한 대상자에게 공동모금회 긴급 지원, 순천형 SOS센터 등 다채널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순천형 SOS센터 선정기준을 완화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실직, 소득 상실, 질병 등 위기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장애, 질병, 가족관계 단절, 학교폭력 등 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에게는 전문적인 상담, 경제적인 지원, 법률상담 등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 중에서도 쓰레기더미에서 사는 주거환경 취약가구에 대해서 전문방역, 청소서비스, 세탁 등 원스톱 클린사업을 실시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610명과 도시가스·수도 검침원, 이웃상점, 이웃사촌 돌봄단,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등 일상 속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확대 운영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촘촘히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 어르신 돌봄부담, 지역사회와 공공이 맡아

 순천시는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익숙한 지역에서 이웃과 함께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돌봄·요양·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퇴원 후 건강회복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900명의 돌봄 대상을 중심으로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민관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주민주도의 공동체를 만들어 이웃사촌 돌봄활동단, 미용돌봄 활동단, 케어안심주택 운영, 어울림복지센터 운영, 케어팜사업 등 이웃 간 서로 안부를 살피며 함께 돌보는 상시 돌봄 체계로 운영된다. 

 

 15개 돌봄서비스 중 집으로 식사가 배달되는 건강식사 지원과 생활방역, 청소, 방문운동 지도사업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만족도가 높았다. 내년에도 어르신들이 병원보다는 가정에서 충분한 돌봄을 받으며, 여생을 보낼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순천시가 보건복지부 공모로 선정되어 4년간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통합돌봄 선도 지자체로써 새로운 돌봄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순천시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본격 추진해 지난해에는 복지행정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장관상도 수상하였다.  

 

 허석 순천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족형태 변화에 대비해 돌봄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책을 펼쳐왔지만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우리 지역에 맞는 새로운 돌봄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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